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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코메디닷컴] 허벌난 호기심... 세계인 ‘삶의 질’을 높인 의사 (2016-4-2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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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대병원 비뇨기과 박광성 교수(56)는 매일 아침 병원에서 ‘Sex’가 키워드인 논문들을 보며 일과를 시작한다. 국제성의학회의 학술지 《섹슈얼 메디신》과 대한비뇨기과학회지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어 국내외 연구논문을 교통 정리하면서 하루를 펼치고 있는 것.

 

박 교수는 국제 성 의학계에서 잘 알려진 ‘스타 의사’다. 20년 전인 1996년 국제성의학회의 기초 부분 최우수논문상을 받았고 2000년 임상 부분 최우수논문상과 ‘젊은 연구자상’을 받았다. 그 젊은 연구자가 20년 동안 학회의 기둥으로 성장하면서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.

박 교수는 ‘허벌나게’ 많은 호기심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고 여긴다. 그는 농대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과학적 마인드를 갖고 지냈다. 호기심이 많았고 궁금증이 생기면 꼭 풀어야 직성이 풀렸다.


‘여성 성기능장애 동물모델’ 세계 첫 연구...국제 성학회 스타로


1995년 성의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보스턴 의대 어윈 골드스타인 교수의 연구실에서 삶의 전기가 될 만한 연구를 덥석 문 것도 호기심 때문이었다. 당시 그곳에서 연수중이었던 그는 수석연구원이 “여성 성기능 장애의 동물 모델을 만들어보겠느냐”고 제안하자, 기꺼이 응했다. 재미있을 것 같아서. 게다가 세계 최초였다. 그는 암토끼에게 물리고 긁혀 상처투성이인 손으로 성기능 신경을 찾았고 이에 대해 발표한 논문으로 국제성의학회(당시 이름은 국제성기능 및 발기부전학회)의 기초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.


스승인 골드스타인 교수는 박 교수의 연구결과를 접하고 ㅎㅎㅎ 입을 귀에 걸었다. 스승은 여성의 성기능을 연구하는 연구모임을 출범시켰고 이 모임이 국제여성성기능학회로 발전했다. 여성성의학의 등장에 따라 국제발기부전학회는 ‘국제성기능 및 발기부전학회’를 거쳐 ‘국제성의학회’로 이름을 바꿨다.


박 교수는 또 동아일보 과학 면에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촬영(f-MRI)에 대한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전남대병원이 미국에서 스카우트한 f-MRI 프로그래머 정광우 박사에게 달려갔다. 두 사람은 의기투합했고, 뇌가 성적 반응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연구한 논문으로 국제성의학회의 임상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. 논문에는 “뇌 중추에 작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할 단서를 제공했다”는 심사평이 달렸다.


진단기기 개발- 성기능 전파 제어 등 영역 넘나들며 창의적 연구


박 교수의 호기심은 그치지 않았다. 남성성기능 및 여성성기능 진단기기 개발, 음경의 해면체로 분화하는 줄기세포 연구, 3D 프린팅으로 음경의 혈관을 만드는 연구, 전파로 성기능을 제어하는 연구 등 영역을 넘나드는 창의적 연구를 펼쳐왔다. 요즘은 인도 출신의 비노스 락쉬마난 교수와 함께 나노의학과 성 의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.

창의력과 열정이 샘 쏟는 의사를 주의에서 놔둘 리가 없었다. 박 교수에게는 성의학과 관련된 온갖 일들이 주어졌다. 그는 현재 두 학술지의 편집장 외에도 현재 국제성의학회 수상위원회와 교육위원회의 위원장, 국제여성 성건강연구학회 종신 위원,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성학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있다. 박 교수는 올해 ‘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(과실연)’ 공동대표를 맡아 과학의 사회 인프라 구축과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.


환자 만족도에 최우선... 찾아오는 당일 해법 제시를 원칙으로


이렇게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, 박 교수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.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진료를 보는데, 전국에서 몰려오는 환자에게 그날 해결책을 내놓아 두 번 걸음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.

박 교수는 전남대 의대 노인의학센터장도 맡고 있다. 그는 “성의학과 노인의학은 교집합이 많다”면서 “나이가 들어서 건강하게 성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”고 말했다. 그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성을 위해서 △하루 30분 이상 매주 5번 이상 땀이 약간 날 정도로 걷기 △금연 △절주 △식습관 개선으로 적정 체중 유지하기 등을 권한다.


“뇌기능은 성기능에 필수” 건강한 노년 위한 3가지 스스로 실천


그는 자신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세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.


첫째, 1주일에 5번 이상 만보를 걸으며 집과 수술실에서 틈나는 대로 운동해서 허리둘레를 2인치 줄이는 것이다.


둘째, 가능한 한 주말에 가족과 여행하며 사진을 찍는 것. 그는 전남대 의대 사진반 지도교수로 매년 전시회 때 작품을 출품하는 ‘아마추어 사진작가’다. 학회와 모임 때문에 주말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, 한 달에 한 번은 영문학자인 부인과 여행을 가려고 노력한다. 박 교수는 “성생활은 부부의 대화”라면서 “부부가 함께 시간을 갖고 마음을 나눠야 한다”고 말했다.


셋째, 뇌 건강을 위해 하루 30분 피아노 연습을 한다. 박 교수는 “뇌 건강은 성기능에서도 중요하다”면서 “예술 활동은 뇌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치매 예방과 성기능 유지에 필수”라고 설명한다. 그는 2012년 피아노에 입문했으며, 올 크리스마스 때 고려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딸이 지정한 곡을 막힘없이 연주하는 것이 목표다.


● 성기능 장애 베스트 닥터에 박광성 교수


이성주 기자 (stein33@kormedi.com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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